코스피, 장중 2% 하락해 2,430대…시총 2천조 하회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13일 장중 낙폭을 키워 2,430대로 내려섰다.

이에 코스피 시가총액은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2천조원을 밑돌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7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50.58포인트(2.04%) 내린 2,431.99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30포인트(0.58%) 내린 2,468.27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천793억원, 396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5천95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4.34%)가 장중 낙폭을 확대해 5만원선을 위협받고 있으며, 장 초반 오르던 SK하이닉스[000660](-1.13%)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373220](-2.3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43%), 현대차[005380](-3.14%), 기아[000270](-1.52%), KB금융[105560](-1.19%) 등도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068270](0.30%), NAVER[035420](0.44%), 신한지주[055550](1.25%) 등은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3.23%), 운수장비(-2.25%), 유통업(-1.81%) 등이 내리고 있으며 전기가스업(3.09%), 운수창고(1.34%) 등은 상승 중이다.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은 1천982조6천694억원으로 2천조원을 밑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이 2천조원을 하회한 것은 지난 8월 5일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98포인트(2.39%) 내린 693.54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00포인트(0.28%) 내린 708.52로 출발해 상승 전환했으나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 2개월 만에 700선을 내줬다.

에코프로비엠(-5.30%), 에코프로[086520](-4.40%)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196170](-2.96%), 리가켐바이오[141080](-7.09%), 휴젤[145020](-2.40%) 등이 내리고 있다.

HLB[028300](0.17%), HPSP[403870](0.90%), 파마리서치[214450](3.50%) 등은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