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지켜낸 코스피 2410선… 삼성전자 ‘웃고’ LG엔솔 ‘울고’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2400선을 간신히 사수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0포인트(0.08%) 하락한 2416.86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31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0억원, 14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indices/kospi)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 (KS:[005930](/equities/samsung-electronics-co-ltd))(7.21%), 삼성전자우(6.87%), SK하이닉스 (KS:[000660](/equities/sk-hynix-inc))(3.01%), 현대차 (KS:[005380](/equities/hyundai-motor))(2.23%), NAVER(0.80%)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12.09%),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equities/samsung-biologics-co-ltd))(-2.09%), 기아(-0.97%), 셀트리온 (KS:[068270](/equities/celltrion-inc))(0.60%), KB금융 (KS:[105560](/equities/kb-financial-group))(0.33%)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600원(7.21%) 오른 5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만의 상승이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321조 1743억원으로 하루 만에 300조원을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이 1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1338억 4800만원을 사들였고, 기관도 531억원을 순매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5만1000원(12.09%) 내린 3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계획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건축제품(8.17%), 건강관리기술(6.63%), 반도체와반도체장비(5.61%), 복합유틸리티(4.18%) 등이다. 하위업종은 전기제품(9.93%), 철강(-7.12%), 화학(-3.65%), 전기장비(-3.63%) 등이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86포인트(0.57%) 상승한 685.42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60억원어치, 82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211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indices/kosdaq)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7.47%), HPSP(5.51%), 엔켐(2.84%), HLB (KQ:[028300](/equities/hlb-inc))(2.64%), 리가켐바이오(2.04%), 클래시스(1.21%), 휴젤(0.73%)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 (KQ:[247540](/equities/ecopro-bm-co-ltd))(7.85%), 에코프로(4.81%), 알테오젠 (KQ:[196170](/equities/alteogen-inc))(0.91%) 등은 하락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전 장 중 2400선이 깨지기도 했으나 오후에 반등 성공했다”며 “막판 상승 폭을 줄이며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한 흐름이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날 대형주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각각 상승했으나 간밤 미국에서 나온 전기차 보조금 폐지 검토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가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