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디지털대성, 의대 열풍에 수혜주 부각…주주환원 매력도”

신한투자증권은 디지털대성이 의대관 확장 등으로 내년부터 오프라인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600원을 제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23일 주지은 연구원은 “의대 증원 등으로 N수생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 같다”며 “2025학년도 수능 접수현황을 보면 N수생은 16만 2000명으로 전년대비 2000명정도 늘었다. 21년 만에 최고 수치”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8월 인수 완료한 호법강남대성기숙학원과 부산대성학원이 오프라인에서 안정적인 회원 수 확보를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수용인원을 40% 확장한 의대관 실적이 3분기부터 부분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온기로 연결실적이 반영되는 내년부터 오프라인 매출은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정부 예산안을 감안하면 오는 2030년까지 의대 증원이 지속될 것 같다. 2026년 증원 규모는 협의 중이지만 증원은 변함없는 사실”이라며 “의대 증원으로 수익성이 높은 고등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2023년 15%에서 2025년 28%까지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2020년 강남대성기숙학원, 2024년 호법강남대성기숙학원을 인수하며 온라인 강의 대비 마진이 좋은 오프라인 학원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대성의 올해 주당 배당금은 전년대비 300원 오른 500원으로, 배당수익률은 7.3%로 추정된다.

주 연구원은 “회사가 비과세 배당 등 주주환원책을 검토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교육 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